Git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 중에서 가장 와닿는 내용이 있다.

'Linux Kernel'의 형상관리를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이며
'리누스 투르발스(Linus Benedict Torvalds)'가 직접 만들고 있는 도구


그런데, 여기에서 궁금증이 생겼다.

Git의 역사가 Kernel에 비해서 훨씬 짧은데,
그 이전에는 뭘 사용했었지!?

CVS?! Subversion?!


그래서 알아봤는데,
다른 도구들과는 달리 이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1999년도에 Linux Power PC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BitKeeper'는
리누스가 "Best Tool For The Job"라며
2002년도부터 Kernel의 mainline에 적용하였다.

2002년도 이후 Kernel 개발 속도가
엄청 증가한 배경에
BitKeeper가 기여했다는 점은
아무도 반론할 수 없을 것이다.

BitKeeper는 상용 제품이다.
다만, Linux Kernel을 위해서(도움도 받았으니)
Free 버전을 계속 개발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주자격인 Kernel에서
상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분산 개발을 제대로 지원하는
Linux Kernel 개발에 적합한 다른 대안 도구가
없었기에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BitKeeper에 대한 Reverse-Engineer 시도가 있었고
경고를 했음에도 두 번 더 발각(?) 되면서
BitKeeper의 무료 버전 개발이 중단 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데...
결론적으로

BitKeeper의 입장에서는
매년 $50,000 정도씩을 투자해서
Free로 제공해주고 있는데
그런 우리의 제품을 reverse engineer를 해서
기술을 빼가다니 너네 괘씸해!
이제 안줘!!!

오픈소스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Free로 풀린거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거지
왜 시비야~!!

하지만, BitKeeper 입장에서는
돈 안받고 쓸 수 있게 해준거지,
너네 맘대로 손대라고 한 것이 아니야~!!!

뭐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되어 BitKeeper가 아닌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자,
직접 만들어 버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Git 이다!!!



그것도 '리누스'아저씨가 주도하여
개발을 하다니...



그 유명한 '리누스' 아저씨가 개발을 하고,
운영체제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리눅스 커널을 개발하는데 사용중인 도구이며,

최근 모바일의 가장 뜨거운 핫이슈인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사용하는 도구!!!

바로,
"GIt"
이다.


[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Git_(software)
http://kerneltrap.org/node/4966
http://www.pcworld.idg.com.au/article/129776/after_controversy_torvalds_begins_work_gi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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