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KBS 중계석"에서 방송한 것을 우연한 기회로 보게되었다.
R석 8만5천원짜리 공연을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보게 되었으니 돈을 번 것인가!? ^^
샤크파 베르나르도 역은 홍록기,
베르나르도의 연인 아니타 역의 유나영,
은퇴한 제트파 토니역의 윤영석,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이자 토니랑 사랑하는 역을 맡은 소냐가 출연하였다.
소냐를 두고 미스캐스팅이라는 혹평이 많아서 왜 그런가 했는데,
연기나 춤도 괜찮았고 노래 실력 자체도 괜찮았지만 그 발성이나 옥타브, 음색이 어울리지 않았다.
혼자서만 따로 떠다니는 느낌?!
남성 배우가 아니라 같은 여성 배우와 같이 노래를 부를 때에도 따로 노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스토리는 정말 슬프게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오마주와도 같다.
원작은 사회상을 반영한 이주민이나 하층민 들의 현실을 반영한 뭐라뭐라하지만....
그런 부분은 별로 와닿지가 않고 남여 주인공, 둘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판박이 같다는 것만 와닿았다.
불후의 명곡에서 소냐가 멋진 오래된 노래 하나를 다른 느낌으로 편곡해서 부르는 느낌!?
이 뮤지컬을 보고선 제일 뇌리에 남는 것은 아니타 역의 유나영씨였다.
연기도 제일 잘했고, 노래도 제일 잘 부른 것 같고, 역할에 몰입되는 것도 가장 좋았다.
안타까운 점은 1975년생이시라는.... 학번으로는 동기이고... 나이로는 누님이넹.... ^^
- The Musical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http://www.themusical.co.kr/include/bridge.aspx?handle=2&reURL=/musicaldb/musicaldb_sub_081030.aspx&title=811&naver=n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컬도 하나씩 배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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