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9, LG경제연구원,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소비시장 전망"

책상 정리하다가 예전에 읽으려고 인쇄한 인쇄물을 발견해서 정리해본다.
이하 글은 LG경제연구원의 글을 기반으로 한 내 개인적인 정리이다!!


펀드에는 관심만 많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주식투자때문에
중국 경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내 2 번의 해외 여행 중 하나가 중국이었기에 더 관심이 있을뿐이다. ^^
당시 중국 베이징은 올림픽 준비로 인해서 천지개벽(^^) 중이었다.


중국은 지금까지 '생산기지'로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소비시장"으로서의 가치를 더 크게 봐야한다는게 중론이다.

중국이 많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성장에는 이르지 못했다.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 올림픽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소비주도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여기서 고려할 점은 과연 올림픽으로 중국경제가 커질 것이냐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올림픽 개최 전후 GDP 및 소비 증가율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증대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88올림픽으로 확 컸다.
중국도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그런 계기로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있다.

1. 실질 구매력 증가세 둔화
    - 소비의 성장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된 소비주체인 근로자의 구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엄청난 인구의 중국은 아직까지도 노동력의
      초과공급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노동 임금의 인상을 막고 있다.
      경제가 커지고 있음에도 임금은 오히려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2. 낮은 소비 성향
    - 일반적인 경제 발전 초기 단계에서는 소득의 향상과 함께 저축이 늘면서
      소비성향이 낮아지다가 일정 소득 수준이 되면 다시 소비성향이 높아지게 된다.
      지금 현재 중국은 아직 소비성향이 낮아지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함께 전통적으로 저축성향이 크고,
      자본주의로의 전환역사가 아직 짧고, 취업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는 등
      소비성향은 한동안 계속 낮을 것으로 보인다.

3. 인플레 압력 증가 및 금리 인상
    - 최근 중국의 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식료품은 2007년 말 현재 약 17.7% 정도의 물가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기에 의미가 크다.
      또한, 2007년 들어 5번 이상의 금리인상을 강행했으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 이자 상승으로 인해 부채 상승이 이어지고,
      이러한 모든 상황으로 인하여 소비심리는 위축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 이외에도 소득격차 확대, 신용소비시스템 미비, 저급상품으로 인한
소비환경 악화 등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소비의 걸림돌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 붐을 바로 이끌기는 힘들어 보인다.


LG경제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중국이 본격적인 궤도에 상승할 시기를 2010년 초반으로 보고 있다.

벌써 중국은 엥겔계수가 88올림픽 당시의 우리나라와 유사한 정도로 왔다.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 안에 선진국을 추격해왔던 것과 같이
중국은 더욱 더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를 따라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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